2015년 7월 14일 화요일

[중/고등 학생용] 게임 기획자가 되려면...

본 글은 게임 기획자가 되고 싶은 중/고등 학생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소망하며 작성한 것입니다.

게임기획이라는 일이 어떤 일을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본 블로그나 혹은 여러 관련 사이트의 글을 통해 그 이해를 넓혀 가시기를 권고 드립니다.

오늘날 게임기획자가 되는 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대학의 게임 관련 학과 졸업후 게임개발 회사에 지원

2. 게임교육 학원의 기획교육과정 이수후 게임개발회사에 지원

3. 게임기획은 아니더라도 게임 관련 직군(QA, 운영, 사업 등)의 경력을 가지고 기회가
    주어졌을 때 게임개발회사로 이직(또는 사내 이동)

4. 고교 혹은 대학 졸업 전/후에 혼자 또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게임만드는 일을 직접
    해보면서 개발 스킬을 익히고 그 경험과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게임개발회사에 지원

5. 일가 친인척이나 지인의 인맥으로 입사하여 게임기획 업무 스킬 습득


5번의 경우 없다고는 말할 수 없겠지만 지금 고려할 사항은 아닌 듯 합니다.

4번의 경우는 충분히 고려해 볼 수 있는 사항입니다. 그러나 일단 혼자 무엇인가 해보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나 무모한 일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동아리 활동 혹은 뜻이 맞는 친구들이 함께 공부하며 게임을 만들어 보는 것은 - 쉬운일은 아니지만 - 매우 바람직한 거 같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게임개발 회사에 취업하고자 한다면 자신이 게임기획자로써의 자질과 능력이 있음을 입증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프로젝트의 최종 결과물 혹은 최소한 포프폴리오로 사용될 수 있는 수준의 결과물은 있어야 할 것입니다.

3번의 경우 어느 정도 현실성은 있으나 지금 나이에 고려할 사항은 아닌 듯 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게임 개발이 아닌 직군에서 게임개발 직군으로 이동하는 경우는 그리 많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필요에 따라서는 시도해 볼 수는 있습니다. 참고로 게임 관련 다른 직군에 있으면서 동시에 게임 기획관련 업무 스킬을 익히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부단한 자기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럼 이제 중요한 것은 1번과 2번 입니다. 취업된 비율까지는 알 수 없으나 대학 전공자와 교육 기관 수료자들이 오늘날 현업에서 신입으로 취업 되는게 가장 일반적인 듯 합니다. 결국 여러분도 게임 기획자가 되기를 원하신다면 1번 또는 2번의 과정을 거쳐가야 할 것입니다.

2번의 경우를 조금 더 알아 보겠습니다. 대부분의 교육학원은 서울에 집중되있고 지방의 경우 광역시는 되어야  한 두개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게임교육 학원에 입학하는 것은 솔직히 그렇게 어려운일은 아닙니다. 그런데 쉽게 입학했다고 쉽게 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교육학원에서의 교육은 일종의 전문 직업 교육이기 때문에 매우 임펙트한 커리큘럽에 따라 교육이 진행됩니다. 교육기간은 5개월에서 1년 정도가 일반적입니다. 단기간에 게임 기획의 전문가까지는 아니더라도 업무 수행을 위한 기본적인 지식과 스킬을 습득해야 하는데 이 역시 쉬운일은 아닙니다. 따라서 본인의 재능과 적성이 정말로 열정을 뒷받침 할 수 있는지 한 번쯤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대학과는 달리 여유있는 학습을 기대해서는 않되며 교육 기간 동안의 짧은 방황이 배려될 것이라 생각해서도 안됩니다.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수료를 했다고 해서 모두가 쉽게 게임 회사에 취업을 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기에 주어진 시간동안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그 결과로 포트폴리오를 잘 만들어서 취업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대학의 게임관련학과를 거치는 경우를 살펴보겠습니다. 대학졸업 후 자신의 전공을 살려서 모두가 취업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학은 학원의 직업교육과는 분명히 다른 교육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여유롭다고 표현하는 것은 옳지 않지만 학교 공부 이외에 다른 것에 관심을 갖을 수 있으며 상대적인 측면이 있긴 하지만 졸업을 앞두기 전까지는 앞으로 닥칠 치열한 사회적 냉혹함을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따라서 비록 선택한 전공을 공부하고 있기는 하지만 미래의 삶을 위해 다양한 생각과 경험들을 하게 되며 필요한 준비를 하게됩니다. 이 과정에서 본인 적성에 맞지 않거나 새로운 꿈이 생긴다면 과감하게 새로운 도전을 해볼 수 있는 선택도 때로는 할 수 있습니다. 배우는 과정에서 게임기획자로써의 꿈이 변치 않는다면 그리고 열심히 준비했다면 게임기획자로써의 사회적 첫발을 내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게임학과를 졸업하지 않았더라도 졸업후 교육학원을 다닌 뒤에 게임기획자가 되는 경우도 많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앞의 설명은 그렇다치고 그렇다면 지금 이 순간 여러분들이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첫째, 게임 기획자가 되고 싶은 이유를 명확히 하라!
둘째, 어떤 게임을 만들고 싶은지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정립하라!
셋째, 첫째와 둘째를 생각하며 열심히 공부하라!
넷째, 가끔 자신이 플레이한 게임에 대해 평가와 분석을 수행하라! 말이나 생각보다는
         글로 작성해보라! 또한 타인의 생각에도 관심을 가져라!
다섯째, 무엇인가 이루기 위해서는 거쳐야 할 수 많은 절차가 있다.
            그 단계를 설계하고 계획하라! 그리고 집행(실천)하라!
            그러한 일을 하는 것이 기획자임을 명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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